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가이자 '오마하의 현인(The Oracle of Omaha)'이라고 불리는 워렌버핏(Warren Buffett).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그를 멘토로 삼아 투자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워렌버핏이 주식 투자에서 강조했던 '경제적 해자(Moat)' 원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경제적 해자 뜻
2. 경제적 해자 요인
1) 무형자산(Intangible Assets)
2) 교체비용(Switching Cost)
3) 네트워크효과(Network Effect)
4) 비용절감우위(Cost Advantage)
5) 규모의경제(Economy of Scale, Efficient Scale)
3. 경제적 해자 기업
1) 코카콜라
2) 애플
1. 경제적 해자 뜻
먼저 경제적 해자의 뜻을 알아보자면 '경쟁사로부터 기업의 핵심사업을 보호하는 요인이자 경쟁우위'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점차 시간이 지나며 입지를 위협하는 경쟁사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본래의 기업이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경쟁사에게 시장의 우위를 내어주게 되고, 최악의 경우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기업의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하는 방법이 경제적 해자 기업으로서 요인을 갖추는 것인데요.
결국 정리하자면 경제적 해자란 기업의 시장지배력, 독점력, 진입장벽 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해자의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경제적 해자 요인
1) 무형자산(Intangible Assets)
첫째로 기술력, 브랜드, 라이선스 등 기업의 무형자산을 경제적 해자의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다른 기업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기술력과 해당 기업만의 고유하고 특징있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경쟁사에도 밀리지 않고 시장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교체비용(Switching Cost)
둘째로 교체비용 또는 전환비용을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교체비용이란 이미 사용 중인 제품 또는 서비스를 다른 기업의 것으로 교체하려고 할 때 드는 각종 비용을 뜻하는데요.
예를 들어 삼성의 갤럭시 유저가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면서 애플의 아이폰으로 교체할 때 뜨는 각종 비용을 교체비용이라고 합니다.
이때 비용은 구매에 필요한 금전적인 비용과 더불어 새로운 인터페이스 적응에 필요한 시간과 같은 비금전적인 비용을 포함합니다.
이런 교체비용이 크게 발생한다면 고객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기업을 떠나지 않으려고 할 것이며, 이 기업은 경제적 해자의 요인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3)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셋째로 네트워크 효과를 경제적 해자의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란 경제학의 외부효과(Externality)의 한 종류인데요.
먼저 외부효과란 한 소비자의 의사결정이 외부의 다른 소비자의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효과란 한 소비자의 의사결정이 다른 소비자 집단의 네트워크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다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으려고 할 것이고, 그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비용절감우위(Cost advantage)
넷째로 비용절감우위를 경제적 해자의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비용절감우위란 동일 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경쟁사에 비해 낮은 원가로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좋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원재료 거래처를 가진다면 비용절감우위를 점할 수 있겠죠.
이처럼 같은 제품을 더 낮은 원가로 생산한다면 당연히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고객은 당연히 가격이 저렴한 기업을 선택하겠죠.
경쟁사에 대한 가격 경쟁력도 경제적 해자의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5)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마지막으로 규모의 경제를 경제적 해자의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경제학 용어 중 하나인 규모의 경제란 생산을 늘릴수록 이에 투입되는 비용이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만약 생산을 2배로 늘리기 위해 투입해야 할 생산비용이 2배보다 적다면 기업은 해당 제품에 대한 규모의 경제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규모의 경제의 대표적인 예시가 대기업의 생산구조입니다.
대기업은 다양한 인적 구성을 바탕으로 분업과 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생산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가진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상대로 경쟁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만약 먼저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가지게 된다면 후발주자들에 대해 경제적 해자를 가지게 되겠죠.
3. 경제적 해자 기업
그렇다면 경제적 해자 기업의 예시에는 어떤 기업이 있을까요?
다양한 기업들이 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기업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카콜라
먼저 1886년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음료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라고 하면 유선형의 유리병과 빨간색의 강렬한 컬러가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르실 텐데요.
사실 이런 디자인이 바로 코카콜라가 경제적 해자를 가지기 위해 노력한 흔적입니다.
사업 초기 코카콜라가 대표적인 음료로 유행하게 되자 다양한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들은 코카콜라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이름만 살짝 바꾸어 코카놀라, 토카콜라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의 입지가 위협받게 됩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카콜라에서는 코카콜라만의 독특한 유리병 디자인을 공모하게 되고 그 결과 현재 코카콜라 병모양의 모티브가 된 유선형의 유리병 디자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코카콜라는 이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하게 되고 이후 코카콜라만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되죠.
또한 유일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게 된 코카콜라는 현재 전세계 1위 음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가지게 되고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뛰어난 제품력과 기발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도 중인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빠지지 않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2) 애플
다음으로 소개드릴 기업은 미국의 애플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로 유명한 전자기기 제조사이자 최초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2007년 처음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애플 또한 다양한 후발주자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모토로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기업들이 애플을 추격하게 됩니다.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은 기업들이 경쟁에서 탈락하고 도태되는 등의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애플은 지금까지도 아이폰이라는 절대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애플만의 독자적인 생태계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후발기업들이 스마트폰의 성능을 개선하여 더 빠르고 좋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iOS라는 독자적인 생태계와 특유의 감성을 앞세워 브랜드를 구축했고 실제로 그것이 먹혀 들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강체제로 볼 수 있는데요.
이 두 소프트웨어의 작동방식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유저들이 제품을 교체하는 경우 적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교체비용이 높은 것이죠.
또한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애플 제품들이기에 자연스럽게 애플 유저들만의 네트워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받게 되죠.
이처럼 특유의 브랜드와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애플은 다양한 시장 분야에서 경제적 해자를 가지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인 '경제적 해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더 좋은 투자를 위해 필요한 것을 알게되어 기쁘네요.
그럼 전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경제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RSI 지표 보는 법 (RSI란, 주식 코인 보조지표 활용하기) (0) | 2022.11.08 |
---|---|
블록딜이란? - 뜻 - 의미 - 이유 - 사례 - 주가 (feat. 삼성전자 상속세, lg lx그룹, sk스퀘어 ADR) (0) | 2021.12.27 |
눌림목 매매란? / 뜻 / 차트 / 확인법 / 단타 (feat. SK하이닉스 주가) (0) | 2021.12.22 |
데드크로스란? - 뜻 - 골든크로스 - 매수시점 - Deadcross (0) | 2021.12.21 |
[주식 기초] 코넥스란 (코넥스뜻 거래시간 거래방법 주식투자 증권거래방법 기업자금조달 코스피 코스닥 공모 사모 직상장 우회상장 기본예탁금 소액투자전용계좌) (0) | 2021.12.20 |
댓글